벌써 7월이 되었다.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되려 주기를 좋아하고 받은 사람의 웃음을 보는게 좋아서 여러 사람에게서 생일 선물을 거절했던 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다시 7월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학교에서 상당히 최소한 선생님들께는 꽤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나는 미래를 위해 다시 표현하고 내 지위를 영위하기로 하였다.


4월, 동아리에서.

난 프로그래밍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새로 만드려고 했는데 작년에 계속 이름을 이어오던 동아리의 이름을 받았다. 소수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규정을 바꿀 수는 없었다. 그렇게 최소 인원을 맞춘 10명으로 이루어진 동아리에서 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말로 잘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점차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나 혼자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간도 부족했고 동아리원을 도울 내 손도 부족했다.

중간에 정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작고 나도 그들도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일이 완벽하지 못한 것에 너무나도 절망스러웠다. 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고 조직은 맨먼스의 부족 그리고 계획의 부진으로 침몰하고 있었다. 한 명 한 명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난 정말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더 듣기로 약속했고 변화가 가능한 즉시 바로 바뀌고 결과에 따라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은 내가 부족했고 초기에 나 혼자 모든 것을 짊어지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최소한 리더쉽은 포기하지 말자고. 그래서 난 동아리 내에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는 대신에 더 철저히 가르치기로 마음 먹었다. 분위기가 화목하더라도 원치 않는 결과물이 나오면 모두가 다시 실망할거고 사실 상 거의 유일하게 나만이 결과물을 직접적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이 해결되지도 않을 것 같았다.

최소한 그래서 난 내 위치를 유지하면서 계속 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3시간이 주어지는 동아리에서 난 몇 가지 방법을 즉시 실행에 옮겨 테스트하기로 했다.

  1. 내가 화상으로 가르치기
  2. 과제 형태로 가르치기

첫 번째 방법으로 생각했던 화상으로 실시간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학교 컴퓨터 환경의 불완전함과 각자 개성을 가진 움직임으로 순탄치 않았다. 그리고 한 명 한 명을 돕기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맨먼스가 부족한 일이다. 결국에는 원치 않았던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다. 그것이 옳지 않던 옳던 COVID-19로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다들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최소한 이 방식은 결과물을 가져다주었고 정말로 흥미 있는 사람은 따로 피드백을 받고 의사소통을 하여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져다주었다. 완전 깨지진 않았지만 조금 깨졌다. 대신 타 동아리와는 다르게 목표는 달성했다.

피드백은 정말 중요하다.

5월,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는 무언가에 퐁당 빠지면 그것을 최대한 빠르게 익히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한다. 실제로 나에게서 바뀐 것은 맞춤 광고를 포함해서 주변이 모두 바뀌었다.

  • YouTube 알고리즘
  • Instagram 알고리즘
  • Twitter 알고리즘
  • Google 맞춤광고
  • Google 검색

맞춤 광고나 우리가 흔히 알고리즘이라고 부르는 것은 나의 삶을 가장 잘 반영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대개 내가 관심있는 것을 잘 알아맞힌다. 이렇게 모든 내 주변 생태계가 바뀌어갔고 나는 나 스스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넌 뭘하고 싶은거야. 개발 아니었어...?

그렇다. 나는 본래 개발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이러는 걸까... 이 글을 쓰는 시점인 7월 중순까지도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내가 정말로 뭘 원하는지. 대신에 한 가지는 명확하다. 나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거의 모두 동원한다.

실제로 내가 성장을 꾀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은 내가 닮고 싶은 친절한 누군가를 멘토로 삼고 그 사람을 따라가기 위해 경쟁하듯이 관련 분야를 읽어보는 것이다. 개발을 할 때 JavaScript에 특히 더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도, 밤을 새면서 계속 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러한 경쟁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난 뭘 하고 싶은걸까?

6월, 더 좋은 사람이 되자.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최소한 각자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안 좋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싸운 적은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 의견 충돌이 있을 것 같으면 바로 한 번 더 참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이 이제 곧 작성 시점으로 1년이 된다. 그동안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정말로 실망하는 사실들이 밝혀졌다.

이걸 말하자면 다음으로 정리할 수 있다.

  • 고집이 너무 쎄다.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지 않았다.
  • 나만 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주고 싶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답을 내놓지 못한 적이 있다.
  • 솔직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상황이 어떻든간에 나에게 감정은 충분히 시간이 지나 차분하고 편안하여 정서적 포만으로의 만족을 원하고 있었다. 그만큼 내가 활발하거나 한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조금 더 내가 보기에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해보기로 했다. 코로나 시국이라고 핑계도 대지 않기로 했다. 그게 전부이다. 아직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 정말로 많다. 학교에서 나에게 불만 사항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밖에서 보았을 때 내가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명칭은 일부러... 실제로는 "그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어울리는 사람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정말로 고민했다. 처음엔 내 습관을 스스로 지적하면서 시작을 했다.

  • 할 말은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눈치 너무 보지 말자.
  • 생각은 한 번 더 하자.
  • 사과는 그 당시에 하자.
  • 어떤 말이든 해보고 판단하자.

바뀌기 위해서 귀찮은 감정을 잠시 한 쪽으로 치워놓고 생활하고 생각하고 다시 생활했다. 그러다보니 신선한 감정에 취해 일도 다시 손에 잡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 기간만큼이나 나도 바뀌었으니깐 오늘 하루가 좋지 않았던만큼 미래를 더 잘 책임지기 위해서. 그리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위에서 바뀐다고 말은 했는데 아직 다 말을 끝내지는 못했다. 다음은 그것들이다.

  • (TODO) 나도 나를 좀 꾸며보자.
  • 최소한 옷에 색이라도 신경을 쓰자.
  • 운동을 하자.
  • 언제나 자주 씻자.

사람들은 나를 보기 싫어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 스스로를 꾸미는 일은 당시 대화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준비하였다는 뜻이 될 수 있고 외적으로는 나를 더 부러워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조금 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시간 투자를 늘리기로 하였다.

7월, 인싸가 되는데에는 공식이 있다.

인싸가 되는데에는 공식이 있다. 맞다. 그리고 이는 깊숙히 사람들의 도파민에 관련이 되어 있다. 도파민은 동기과 예측, 결과 등 우리 행동 전반적으로 정말로 많이 영향을 미치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그리고 이것을 잘 이용하여 우리를 화나게 하는 한 가지 문구가 있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위 문구가 모든 것을 잘 설명해준다. 이미 그저 장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 문구가 정말로 화가 나지 않는 것이지 실제로 저 방법을 현실에 적용하게 된다면 정말로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바로 비밀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를 보여줄 때 조금씩 보여주자. 물론 보여주어야 할 때에는 보여주는게 맞지만 내가 더 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감질맛이 날 정도로만 날 보여주자.

그럼 다시 말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사람들은 나를 더 재밌게 느낄 것이다. 확실하다.

지금, 이 순간.

너무 더워요. 읽어줘서 고마워요.